총보(1~210, 이하줄임) 조남철, 한국바둑 도약을 알리는 첫 발걸음을 떼다 | |
20까지 흑은 세력, 백은 실리를 차지한 진행. 23으로 손빼는 수는 호방한 감각. 31까지 정선 치수로 봤을 때 잘 어울린 바둑. 32는 느린 수. 39의 자리에 두던지 우하귀 삼삼을 파는게 나았다. 36부터 46까지 백의 타계가 돋보인다. 하지만 정선 치수를 고려했을 때 흑이 약간 우세한 형세. 흑이 47·48로 교환하고 둔 49가 창의적인 수. 발 빠르게 정리한 후 57·59로 지켜선 판이 전체적으로 정리됐다. 60부터 80까지 백이 실리를 얻었다. 81과 85가 승착. 두터우며 실리도 벌었다. 103으로 백의 약점을 공략한 후 109까지 선점해선 흑의 승리가 결정됐다. |